【 앵커멘트 】
할인마트에서 깜빡하고 일부 물건값을 치르지 않고 나간 손님들에게 물건값의 최대 200배를 뜯어낸 할인마트 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5천 원 짜리 사과 한 봉지에 무려 100만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재래시장에 자리한 할인마트 내부.
한 할아버지가 마트 직원에게 돈을 주고 나가려다 다시 붙잡혀 끌려들어옵니다.
다른 여성은 직원 앞에 무릎을 꿇고 공포에 질린 듯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직원에게 통사정을 하는 또 다른 여성도 있습니다.
실수나 고의로 물건값을 치르지 않은 손님들을 붙잡아 물건값의 최대 200배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겁니다.
마치 조폭과도 같은 마트 주인 정 모 씨와 직원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천 원 짜리 사과 한 봉지는 100만 원, 4~5천 원 하는 조미료 값으론 40만 원을 요구하는 등 그동안 총 3천500여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다른 것 훔쳐간 것 없느냐. 주머니도 뒤지고 가방도 뒤지고. 그래서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
▶ 인터뷰 : 채양성 / 인천연수경찰서 담당형사
- "경찰에 신고하겠다. 가족에게 연락하겠다고 해서 물건 값의 (평균) 100배, 또는 고액을 요구해서 돈을 뜯어내는 방법으로…."
이들은 심지어 이렇게 빼앗은 돈을 '성과금'조로 나눠갖기까지 했습니다.
마트 측은 상품 인식장치가 없는 탓에 도난사고가 잦아 벌인 일이라고 항변했습니다.
▶ 인터뷰 : 마트 관계자
- "(절도가 났는지는 어떻게 파악하십니까?) 직원들이 일하다가 보죠. (직원들이 일하다가) 일하다가 뭐 품에 집어넣거나 가방에 몰래 집어넣으면…."
경찰은 정 씨 등 8명을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할인마트에서 깜빡하고 일부 물건값을 치르지 않고 나간 손님들에게 물건값의 최대 200배를 뜯어낸 할인마트 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5천 원 짜리 사과 한 봉지에 무려 100만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재래시장에 자리한 할인마트 내부.
한 할아버지가 마트 직원에게 돈을 주고 나가려다 다시 붙잡혀 끌려들어옵니다.
다른 여성은 직원 앞에 무릎을 꿇고 공포에 질린 듯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직원에게 통사정을 하는 또 다른 여성도 있습니다.
실수나 고의로 물건값을 치르지 않은 손님들을 붙잡아 물건값의 최대 200배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겁니다.
마치 조폭과도 같은 마트 주인 정 모 씨와 직원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천 원 짜리 사과 한 봉지는 100만 원, 4~5천 원 하는 조미료 값으론 40만 원을 요구하는 등 그동안 총 3천500여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다른 것 훔쳐간 것 없느냐. 주머니도 뒤지고 가방도 뒤지고. 그래서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
▶ 인터뷰 : 채양성 / 인천연수경찰서 담당형사
- "경찰에 신고하겠다. 가족에게 연락하겠다고 해서 물건 값의 (평균) 100배, 또는 고액을 요구해서 돈을 뜯어내는 방법으로…."
이들은 심지어 이렇게 빼앗은 돈을 '성과금'조로 나눠갖기까지 했습니다.
마트 측은 상품 인식장치가 없는 탓에 도난사고가 잦아 벌인 일이라고 항변했습니다.
▶ 인터뷰 : 마트 관계자
- "(절도가 났는지는 어떻게 파악하십니까?) 직원들이 일하다가 보죠. (직원들이 일하다가) 일하다가 뭐 품에 집어넣거나 가방에 몰래 집어넣으면…."
경찰은 정 씨 등 8명을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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