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런데) 회의록 수사에서 검찰이 고민하는 중요한 부분이 바로 정치권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초본입니다.
(이어서) 김건훈 기자입니다.
【 기자 】
NLL 회의록 수사 결과를 처음 발표하던 검찰도 당시 혼선을 빚었습니다.
봉하 이지원에서 발견된 2개의 회의록 탓이었습니다.
발표 모두엔 새로 발견된 수정본보다 삭제됐다 복구된 회의록이 더 초본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정본과 복구본, 그리고 국정원본 모두 대동소이한 각각의 완성본이라고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으로 옮겨붙은 초본 논란은 다시 부메랑이 돼 검찰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측은 복구본이 정상회담 녹음 내용을 그대로 풀어쓴 초본과 다름없고, 수정본은 이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노무현재단 측은 최종본만 기록원에 이관되기 때문에 초안은 기록물로서 가치가 없어 삭제했고, 수정본이 최종본이라는 겁니다.
검찰은 이미 "초본이니까 없애도 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양쪽 주장 모두 일면 타당한 측면이 있어 검찰로선 초본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지을지 깊은 고민 중입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그런데) 회의록 수사에서 검찰이 고민하는 중요한 부분이 바로 정치권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초본입니다.
(이어서) 김건훈 기자입니다.
【 기자 】
NLL 회의록 수사 결과를 처음 발표하던 검찰도 당시 혼선을 빚었습니다.
봉하 이지원에서 발견된 2개의 회의록 탓이었습니다.
발표 모두엔 새로 발견된 수정본보다 삭제됐다 복구된 회의록이 더 초본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정본과 복구본, 그리고 국정원본 모두 대동소이한 각각의 완성본이라고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으로 옮겨붙은 초본 논란은 다시 부메랑이 돼 검찰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측은 복구본이 정상회담 녹음 내용을 그대로 풀어쓴 초본과 다름없고, 수정본은 이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노무현재단 측은 최종본만 기록원에 이관되기 때문에 초안은 기록물로서 가치가 없어 삭제했고, 수정본이 최종본이라는 겁니다.
검찰은 이미 "초본이니까 없애도 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양쪽 주장 모두 일면 타당한 측면이 있어 검찰로선 초본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지을지 깊은 고민 중입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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