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개인 재산을 지키는 사설경비업이 성업하고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낙 지능화하고 빠른 범행에, 범행이 끝난 후에 출동하는 게 다반사고, 그나마 보상 기준이 까다로워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한다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남성이 순식간에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납니다.
범행이 이뤄진 시간은 단 2분 30초.
경찰이 먼저 도착하고, 10분이 지나서야 사설경비업체가 도착합니다.
이날 도난당한 귀금속은 약 8천만 원어치.
하지만, 경비업법상 25분 안에 도착하면 되고, 귀금속을 금고에 보관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단 1천만 원의 보상금만 지급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ㅇ' 금은방 주인
- "25분, 누가 계약하겠습니까? 범인들은 몇 분만에 (범행)을 하는데…. 한계라고요? 10분 만에 오는 게 한계입니까? 그건 말이 안 되죠."
돈을 많이 내야 보상도 많이 받는다는 게 경비업체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경비업체 관계자
- "왜냐하면, 저희가 빨리 갔어도 보상해주는 보험이 있고, 고객의 선택사항이거든요."
2천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도난당한 전주의 한 금은방.
이 금은방 역시 귀금속을 금고에 보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턱없이 적은 보상금을 책정받았고, 이마저도 절차가 까다로워 포기했습니다.
▶ 인터뷰 : 'ㅈ' 금은방 주인
- "이걸 다 진열하려면 일주일은 걸려요. (그리고) 매입자료가 있어야 보상을 해주는 데 그걸 어떻게 해요? 제품이 없어져 모양도 모르는데…."
매달 일정금액의 돈을 받고 개인의 재산을 지키는 사설경비업체.
까다로운 보상기준과 현실에 맞지 않는 특약으로 귀금속 업체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최근 개인 재산을 지키는 사설경비업이 성업하고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낙 지능화하고 빠른 범행에, 범행이 끝난 후에 출동하는 게 다반사고, 그나마 보상 기준이 까다로워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한다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남성이 순식간에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납니다.
범행이 이뤄진 시간은 단 2분 30초.
경찰이 먼저 도착하고, 10분이 지나서야 사설경비업체가 도착합니다.
이날 도난당한 귀금속은 약 8천만 원어치.
하지만, 경비업법상 25분 안에 도착하면 되고, 귀금속을 금고에 보관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단 1천만 원의 보상금만 지급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ㅇ' 금은방 주인
- "25분, 누가 계약하겠습니까? 범인들은 몇 분만에 (범행)을 하는데…. 한계라고요? 10분 만에 오는 게 한계입니까? 그건 말이 안 되죠."
돈을 많이 내야 보상도 많이 받는다는 게 경비업체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경비업체 관계자
- "왜냐하면, 저희가 빨리 갔어도 보상해주는 보험이 있고, 고객의 선택사항이거든요."
2천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도난당한 전주의 한 금은방.
이 금은방 역시 귀금속을 금고에 보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턱없이 적은 보상금을 책정받았고, 이마저도 절차가 까다로워 포기했습니다.
▶ 인터뷰 : 'ㅈ' 금은방 주인
- "이걸 다 진열하려면 일주일은 걸려요. (그리고) 매입자료가 있어야 보상을 해주는 데 그걸 어떻게 해요? 제품이 없어져 모양도 모르는데…."
매달 일정금액의 돈을 받고 개인의 재산을 지키는 사설경비업체.
까다로운 보상기준과 현실에 맞지 않는 특약으로 귀금속 업체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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