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복귀 안 해"…사표 수리는 언제?

【 앵커멘트 】
사퇴 의사를 밝힌 채동욱 검찰총장은 앞으로 총장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제 관심은 사표 수리가 언제 이뤄질지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표를 던졌던 채동욱 검찰총장.

이미 논란이 커진 만큼, 억울함이 밝혀지더라도 복귀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사퇴의 이유입니다.

의혹의 사실여부를 떠나 총장으로서 영이 서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자진사퇴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한 총장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제 칼자루를 쥔 쪽은 청와대, 일단 겉으로는 '사표수리 불가' 입장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이제 책임지는 상황이 됐다며 사표 수리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엿보입니다.

채 총장이 복귀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데다 감찰 불응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굳이 사표수리를 보류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따라서 검찰조직 안정 등의 이유를 들어 조만간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