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0일) 새벽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나 차량 수십 대가 타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을 낸 범인은 이 아파트에 사는 공익요원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아파트 계단을 배회하다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지하주차장에 나타난 이 남성이 차량을 몰고 나가자 갑자기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새벽 0시 30분.
차량 39대를 태우고 1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4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하수용 / 아파트 주민
- "갑자기 정전이 되더라고요. (지하주차장) 모서리 부분에서 연기가 조금씩 나기 시작하고, 바깥에서 누군가가 '불이야!' 여자 목소리였는데 크게 소리지르는 거 들리고…."
범인은 이 아파트에 사는 29살 함 모 씨.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함 씨는 이곳 쓰레기장에서 종이를 넣고 불을 질렀는데, 인근 차량으로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졌습니다."
기흥구청 공익요원인 함 씨는 아버지 몰래 법원 출석요구 서류를 태우려다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함 모 씨 / 피의자
- "어릴 때부터 몸이 안 좋아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약을 먹었는데 이유야 어쨌든 제가 정말 죽을 죄를 졌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오늘(10일) 새벽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나 차량 수십 대가 타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을 낸 범인은 이 아파트에 사는 공익요원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아파트 계단을 배회하다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지하주차장에 나타난 이 남성이 차량을 몰고 나가자 갑자기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새벽 0시 30분.
차량 39대를 태우고 1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4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하수용 / 아파트 주민
- "갑자기 정전이 되더라고요. (지하주차장) 모서리 부분에서 연기가 조금씩 나기 시작하고, 바깥에서 누군가가 '불이야!' 여자 목소리였는데 크게 소리지르는 거 들리고…."
범인은 이 아파트에 사는 29살 함 모 씨.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함 씨는 이곳 쓰레기장에서 종이를 넣고 불을 질렀는데, 인근 차량으로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졌습니다."
기흥구청 공익요원인 함 씨는 아버지 몰래 법원 출석요구 서류를 태우려다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함 모 씨 / 피의자
- "어릴 때부터 몸이 안 좋아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약을 먹었는데 이유야 어쨌든 제가 정말 죽을 죄를 졌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