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 창원지역에서 금품 갈취를 일삼던 5개 파 조직 폭력배가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배신은 죽음'이라는 행동 강령을 만들고, 소위 고교 '싸움짱'을 조직원으로 만들어 세력을 키웠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양복을 차려입은, 수십 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90도로 허리를 숙입니다.
구 오동동파 두목인 박 모 씨가 12년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기 때문입니다.
두목의 출소를 앞두고 이뤄진 단합대회에서도 허리 인사로, 조직의 세를 과시합니다.
이 조직은 2년 전부터 고교 '싸움짱'인 10대 12명을 모아 모텔에서 합숙까지 시키며 세력 확장을 꿈꿨습니다.
▶ 인터뷰 : 모텔주인
- "야구방망이와 옷가지를 챙겨서 차를 타고 나갔다가 새벽 2시나 1시쯤 넘으면 또 들어오고…"
'배신은 죽음'이라는 행동강령 때문에 쉽게 빠져나오지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전 조직원
- "나가고 싶으면 계산하고 나가라. 계산이 뭐냐면 팔, 다리를 내놓든가 야구 방망이로 엉덩이를 맞고 나가든가…"
불법오락실 운영으로 4억 원을 챙겼고, 주점 등에서의 금품 갈취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 재개발 사업 등 각종 이권에도 개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황제파와 북마산파 등 4개 창원지역 조직과 세력 다툼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심태환 / 경남청 광역수사대장
- "막내급 조직원들을 우선 가입시키고 합숙소 생활을 강요하면서 타 조직과의 전쟁을 대비해 비상대기조 개념으로 항상…"
경찰은 창원지역 5개 폭력조직 8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경남 창원지역에서 금품 갈취를 일삼던 5개 파 조직 폭력배가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배신은 죽음'이라는 행동 강령을 만들고, 소위 고교 '싸움짱'을 조직원으로 만들어 세력을 키웠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양복을 차려입은, 수십 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90도로 허리를 숙입니다.
구 오동동파 두목인 박 모 씨가 12년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기 때문입니다.
두목의 출소를 앞두고 이뤄진 단합대회에서도 허리 인사로, 조직의 세를 과시합니다.
이 조직은 2년 전부터 고교 '싸움짱'인 10대 12명을 모아 모텔에서 합숙까지 시키며 세력 확장을 꿈꿨습니다.
▶ 인터뷰 : 모텔주인
- "야구방망이와 옷가지를 챙겨서 차를 타고 나갔다가 새벽 2시나 1시쯤 넘으면 또 들어오고…"
'배신은 죽음'이라는 행동강령 때문에 쉽게 빠져나오지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전 조직원
- "나가고 싶으면 계산하고 나가라. 계산이 뭐냐면 팔, 다리를 내놓든가 야구 방망이로 엉덩이를 맞고 나가든가…"
불법오락실 운영으로 4억 원을 챙겼고, 주점 등에서의 금품 갈취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 재개발 사업 등 각종 이권에도 개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황제파와 북마산파 등 4개 창원지역 조직과 세력 다툼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심태환 / 경남청 광역수사대장
- "막내급 조직원들을 우선 가입시키고 합숙소 생활을 강요하면서 타 조직과의 전쟁을 대비해 비상대기조 개념으로 항상…"
경찰은 창원지역 5개 폭력조직 8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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