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는 사위가 장인을 살해하더니, 오늘은 남편입니다.
아내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자살로 위장하려고 집에 불까지 질렀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9일 발생한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입니다.
방안 장롱과 천정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현장에서는 주부 52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얼핏 화재 때문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남편의 자작극이었습니다.
54살 이 모 씨는 전처 사이에서 난 아들의 가출 문제를 두고 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범행 후 장롱 속에, 촛불을 켜두고 불을 냈습니다.
아내의 자살로 꾸미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시신 부검 당일 이 모 씨는 범행이 들통날까 두려워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용 / 김해서부서 강력팀장
-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하여 자살 메시지를 남기고 등산복을 구매해서 경북 안동 쪽으로 도주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장례식장에 나타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살인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 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어제는 사위가 장인을 살해하더니, 오늘은 남편입니다.
아내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자살로 위장하려고 집에 불까지 질렀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9일 발생한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입니다.
방안 장롱과 천정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현장에서는 주부 52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얼핏 화재 때문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남편의 자작극이었습니다.
54살 이 모 씨는 전처 사이에서 난 아들의 가출 문제를 두고 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범행 후 장롱 속에, 촛불을 켜두고 불을 냈습니다.
아내의 자살로 꾸미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시신 부검 당일 이 모 씨는 범행이 들통날까 두려워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용 / 김해서부서 강력팀장
-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하여 자살 메시지를 남기고 등산복을 구매해서 경북 안동 쪽으로 도주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장례식장에 나타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살인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 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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