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라고 하는데요, 학위수여식 현장에 정설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텔레비전 속의 가운 입은 박사를 보며 꿈을 키웠던 꼬마.
그토록 바라던 졸업가운을 입고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청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37살 오영준 씨가 주인공입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오 씨와 손 글씨로 나누는 이야기.
공부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없어서 공부하는 데 힘들었어요. 친구들의 노트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두 살 때 사고로 청력을 잃었지만, 그의 향학열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강의 하나를 이해하려 해도 일반인보다 시간이 두세 배는 더 많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순자 / 오영준 씨 어머니
- "3년 동안 하루도 집에 일찍 온 적이 없어요. 연구실 가서 연구만 했어요."
대기업 연구소 입사를 앞둔 오 씨는 장애인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오영준 / 청각장애인 박사 1호
- "청각장애를 가진 후배들이 저와 같은 박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라고 하는데요, 학위수여식 현장에 정설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텔레비전 속의 가운 입은 박사를 보며 꿈을 키웠던 꼬마.
그토록 바라던 졸업가운을 입고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청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37살 오영준 씨가 주인공입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오 씨와 손 글씨로 나누는 이야기.
공부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없어서 공부하는 데 힘들었어요. 친구들의 노트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두 살 때 사고로 청력을 잃었지만, 그의 향학열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강의 하나를 이해하려 해도 일반인보다 시간이 두세 배는 더 많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순자 / 오영준 씨 어머니
- "3년 동안 하루도 집에 일찍 온 적이 없어요. 연구실 가서 연구만 했어요."
대기업 연구소 입사를 앞둔 오 씨는 장애인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오영준 / 청각장애인 박사 1호
- "청각장애를 가진 후배들이 저와 같은 박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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