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화 항쟁이나 시위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CS 최루탄'이 역사 뒤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안정성 논란이 일면서 보다 안전한 최루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는데요.
오택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격렬했던 80년대 민주화 항쟁.
민주화 시위의 최대 적은 'CS 최루액'이었습니다.
인체에 닿으면 눈물이나 눈꺼풀 경련, 인후통 등의 격렬한 증상이 나타나 경찰은 시위를 진압하는데 CS 최루액을 사용해 왔습니다.
최근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때 사용된 이후 현재까지는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양명우 / 경찰청 특수장비 계장
- "기존 CS 최루액보다 안전하고 유해성 논란이 적은 신형 최루액을 도입했기에 기존의 오래된 CS 최루액은 폐기하게 됐습니다."
현재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최루액은 총 1만여 리터 중 CS 최루액은 4천5백 여 리터.
내년까지 전량 폐기 후 신형 최루액 파바와 캡사이신 근접 분사기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체 최루액의 원료인 '파바'도 그 안전성을 담보할 수는 없는 상황.
▶ 인터뷰 : 오창익 / 인권연대 사무국장
- "이제서야 (CS 최루액이) 안전하지 않고 새로 쓰는 것이 안전하다는 말을 믿을 근거는 없습니다. 새로 쓰는 장비가 안전하다면 시민단체, 학계와 함께 안정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역사의 한편을 장식한 CS 최루액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이를 대체한 최루액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
민주화 항쟁이나 시위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CS 최루탄'이 역사 뒤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안정성 논란이 일면서 보다 안전한 최루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는데요.
오택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격렬했던 80년대 민주화 항쟁.
민주화 시위의 최대 적은 'CS 최루액'이었습니다.
인체에 닿으면 눈물이나 눈꺼풀 경련, 인후통 등의 격렬한 증상이 나타나 경찰은 시위를 진압하는데 CS 최루액을 사용해 왔습니다.
최근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때 사용된 이후 현재까지는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양명우 / 경찰청 특수장비 계장
- "기존 CS 최루액보다 안전하고 유해성 논란이 적은 신형 최루액을 도입했기에 기존의 오래된 CS 최루액은 폐기하게 됐습니다."
현재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최루액은 총 1만여 리터 중 CS 최루액은 4천5백 여 리터.
내년까지 전량 폐기 후 신형 최루액 파바와 캡사이신 근접 분사기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체 최루액의 원료인 '파바'도 그 안전성을 담보할 수는 없는 상황.
▶ 인터뷰 : 오창익 / 인권연대 사무국장
- "이제서야 (CS 최루액이) 안전하지 않고 새로 쓰는 것이 안전하다는 말을 믿을 근거는 없습니다. 새로 쓰는 장비가 안전하다면 시민단체, 학계와 함께 안정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역사의 한편을 장식한 CS 최루액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이를 대체한 최루액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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