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경기도 동두천의 한 고시텔에 침입해 10대 여학생 A(18)양을 성폭행한 한미 육군 2사단 잭슨(21) 이병이 6일 검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잭슨 이병은 고시텔에 들어가 A양을 흉기로 위협하고 4시간에 걸쳐 수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볼펜과 라이터 등을 이용해 변태 행위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어 경찰은 “잭슨 이병이 비상구를 통해 고시텔로 들어와 여성이 있는 방들을 확인하고 그 방문을 열려고 한 모습이 CCTV에 찍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문들이 잠겨있자 열려있는 A양의 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하는 것이 맞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미군 성폭행 사건이 있었는데, 미국이 우리나라와 일본을 대하는 자세 자체가 다르다”와 같은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잭슨 이병을 불구속 수사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가 파문이 커지자 지난달 28일 이 사건을 넘겨받아 이례적으로 다음날 추가 조사했으며 하루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성폭행 미군 즉각 구속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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