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EU FTA 발효에 따라 처음으로 국내 법률시장이 해외에 개방됐습니다.
들어오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법률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법률시장 진출을 노리는 유럽계 로펌들은 '아웃바운드', 즉 국내 기업의 해외 자문시장 영역을 노리고 있습니다.
탁월한 국제 네트워크와 인력을 바탕으로 알짜배기라 할 수 있는 해외 자문시장을 접수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디엘에이 파이퍼와 클리퍼드 찬스 등 영국계 로펌들이 국내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조 / DLA 파이퍼 변호사
- "과거에는 해외지사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외로펌 수배하느라 고생이 많았지만 이제는 편리하게 전세계에 필요한 법률서비스를 주문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큰 장점이 있을 것 같다. "
국내 로펌들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병철 / 김&장 변호사
- "지적재산권 팀 중에서도 영업비밀 침해팀을 갖는다든지, 국제중재 팀에서도 영국분쟁팀을 저희들이 기르고 있습니다."
반면 소형로펌이나 개인변호사들의 경우, 외국계에 밀린 국내 로펌들이 자신들의 영역까지 넘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신업 / 변호사
- "자문업무에서 영역을 잃은 로펌들이 국내 소송업무에만 집중하려 할 경우에 국내 중소형 로펌이나 개인 변호사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대한변호사협회도 성명을 내고 외국 로펌의 활동을 보장하되, 탈법행위는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로펌들도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 머물기보다는 해외 진출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한-EU FTA 발효에 따라 처음으로 국내 법률시장이 해외에 개방됐습니다.
들어오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법률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법률시장 진출을 노리는 유럽계 로펌들은 '아웃바운드', 즉 국내 기업의 해외 자문시장 영역을 노리고 있습니다.
탁월한 국제 네트워크와 인력을 바탕으로 알짜배기라 할 수 있는 해외 자문시장을 접수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디엘에이 파이퍼와 클리퍼드 찬스 등 영국계 로펌들이 국내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조 / DLA 파이퍼 변호사
- "과거에는 해외지사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외로펌 수배하느라 고생이 많았지만 이제는 편리하게 전세계에 필요한 법률서비스를 주문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큰 장점이 있을 것 같다. "
국내 로펌들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병철 / 김&장 변호사
- "지적재산권 팀 중에서도 영업비밀 침해팀을 갖는다든지, 국제중재 팀에서도 영국분쟁팀을 저희들이 기르고 있습니다."
반면 소형로펌이나 개인변호사들의 경우, 외국계에 밀린 국내 로펌들이 자신들의 영역까지 넘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신업 / 변호사
- "자문업무에서 영역을 잃은 로펌들이 국내 소송업무에만 집중하려 할 경우에 국내 중소형 로펌이나 개인 변호사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대한변호사협회도 성명을 내고 외국 로펌의 활동을 보장하되, 탈법행위는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로펌들도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 머물기보다는 해외 진출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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