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의 무기납품 비리 혐의를 수사해온 검찰은 이 업체의 대표이사 이 모 씨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씨 등은 방산물자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동업관계에 있던 미국 중간상을 동원해 가격을 부풀려 정부에 납품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IG넥스원은 이러한 방법으로 562억 원을 편취해 차액 97억 원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미국 중간상의 계좌 정보를 입수해 불법적인 이득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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