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경찰서는 KT 직원이나 경찰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조선족 출신 장모(2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 등은 지난달 18일과 19일 예산지역에 사는 김 모 씨 등 3명에게 전화를 걸어 "명의가 도용돼 전화가 사용됐으니 보안조치를 해 주겠다"며 현금자동지급기로 유인해 모두 7천300만 원을 범행용 대포통장으로 계좌이체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시키는 대로 기기를 조작하면 계좌에 있는 모든 돈이 빠져나가게 된다"면서 "이런 수법의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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