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일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고 공항 공사 측에 협박 전화를 한 혐의로 40살 신 모 씨를 어젯(3일)밤 제주도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씨는 폭발물이 있다고 한 항공기에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한 일행이 타고 있었는데, 자신이 늦어 항공기를 놓칠 것 같자 출발을 늦추려고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신 씨의 협박 전화로 김포공항에서는 긴급 보안 검색이 시행됐고, 해당 비행기는 물론 비슷한 시간에 이륙할 예정이던 항공기 넉 대가 30분 이상 지연 출발하거나 결항했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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