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묏자리 사주겠다" 12억 사기 50대 지관 구속

경기 파주경찰서는 명당 묏자리를 사주겠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로 53살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5월 81살 A 씨에게 연천군 백학면 땅 13만 ㎡를 사들여 묏자리로 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3천만 원을 챙기는 등 2005년부터 모두 8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12억 7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지관 사이에서 잘 알려진 최 씨는 20억 원의 빚을 지게 되자 자신의 묏자리를 찾는 노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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