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례에 따라 일본 총리에게 상석 양보한 것"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4일만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이 대통령이 일장기 앞자리, 이시바 총리가 태극기 앞자리에 앉은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끕니다.이에 대통령실은 "그동안 정상회담의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양자회담에서 대다수 국가는 자국이 호스트일 때는 국기 배치에 있어서 상석(오른쪽)을 양보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국이 호스트 국을 맡았습니다. 호스트 국은 양국이 번갈아 맡게 되며 그 순번에 따른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정상의 자리 배치에 대해서는 손님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호스트 국가의 정상이 타국 정상에게 상석인 오른쪽 자리를 양보해 온 것이 그동안의 관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도 이시바 총리가 도착할 때까지 오른쪽 자리를 비워두고 왼쪽 자리에서 기다렸다"며 이 대통령이 왼쪽 자리에 서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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