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교민들 상황 파악…철저한 관리·감독"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경제안보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교민들 상황을 파악해 피해가 있는지, 또 피해 예방을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잘 챙겨봐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낮 12시 30분,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열린 회의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건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라며 "안정화 국면을 지나고 있던 우리 경제가 상당히 불안한 상태로 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 충격 때문에 우리 경제가 더 이상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을 향한 메시지도 직접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정부에서 충분히 필요한 조치들을 잘해 나갈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하던 일을 열심히 잘하시면 최대한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다. 경제안보 문제는 우리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잘해 나가겠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내 표적 수십 곳을 선제 타격하면서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서열 3위인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이 사망했고, 수도 테헤란 일대에서 민간인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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