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김용태 "중요한 건 대통령과 절연"

【 앵커멘트 】
오늘(1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취임하는 김용태 내정자는 당 쇄신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N과의 인터뷰에서 중도 확장을 위해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면서도 당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조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직면한 과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대한 당내 합의를 이끌어 내는 일입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판단을 강조한 점과 당내 확산하는 탈당 여론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과 실제로 관계를 끊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국민께서 바라시는 것이 탈당이냐 출당이냐 이런 방법론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정부와 어떤 관계 설정을 이뤄나가느냐, 절연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이 더 관심사일 수…."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보수 지지층을 달래면서 동시에 중도로 확장성을 넓히려는 전략입니다.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유연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게 김 후보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하며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MBN 뉴스와이드)
- "사람들 간의 생각을 좁히는 과정에 누구보다도 좀 열려 계신 분이고 알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그 과정을 좀 지켜봐 주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당내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 주 안에 윤 전 대통령과 관계 정리 요구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