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이재명, 오늘 전남 첫 유세…텃밭 민심 구애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텃밭으로 꼽히는 전남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앞서 어제 영남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는 "압도적 승리가 아닌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가 목표"라고 몸을 낮췄습니다.
오늘 굿모닝MBN 첫 소식은 이혁재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15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부터 전남 남해안 벨트로 이어지는 유세를 펼칩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전남을 찾아 텃밭의 표심을 다지는 일정입니다.

이 후보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서 청년들을 만나 '동서 화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후 전남 광양과 여수, 순천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에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부산·경남을 찾은 이 후보는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했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 민심을 고려한 듯 안보를 강조하는 동시에 몸을 낮추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지금 낙관적인 전망들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결국은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제 예상이고…."

북극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북극항로'에서 부산을 거점으로 삼겠다는 지역 맞춤형 공약 띄우기에도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해수부만큼은 부산에다가 옮기겠다 이겁니다. HMM 회사도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공약이자 국민의힘이 내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어려운 일'이라며 불가능한 약속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수빈·염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