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팀 최돈희 기자와 뉴스추적 이어가보겠습니다.
【 질문1 】
한덕수 대행 출마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 기자 】
이번 주 일정을 보면,
내일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고 모레는 미 해군성 장관 접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일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튿날은 공직자 사퇴 시한입니다.
한 대행으로선 탄핵 사유였던 헌재 재판관 임명 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통해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미 핵심 인사 면담을 통해 대미 카운터 파트너, 통상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경선도 피해 출마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 질문2 】
궁금한 건 단일화잖아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경선 흥행과 별개로 이번 경선, 결승이 아니라 '준결승'이라는 지적이 많은데요.
국민의힘 후보가 당 밖에 있는 한 대행과 다시 단일화해야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걸 어떻게 정하느냐인데 후보들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대체로 짧게 끝내야 한다는 인식은 같습니다.
촉박한 대선 일정과 경선 후유증 최소화 취지입니다.
특히 한 대행의 본선 경쟁력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무난한 단일화 방식을 던져야 당내 경선서 유리하다는 판단도 있습니다.
【 질문2-1 】
후보에 따라 단일화 가능성 여부도 다르겠습니다.
【 기자 】
온도차는 있지만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같은 결입니다.
신속하고 이의제기 없는 이른바 원샷 경선 방식인데 2002년 대선 노무현-정몽준 모델입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국민통합21 대선 후보 (지난 2002년 5월)
- "여론조사를 해서 그 여론조사 결과에 저희들이 흔쾌히 승복한 것에 대해서 저희는 아직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대세론 저지, 후발 주자 간 연대라는 양상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이낙연, 이준석 후보와도 반명 빅텐트도 노려보겠다는 건데 국민의힘 한 지도부도 국민경선을 통한 단일화 이후 추가적인 단일화 없이 선거 연대 방식으로 결국 논의되지 않겠냐고 전했습니다.
【 질문2-2 】
나머지 후보들은 어떤가요.
【 기자 】
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다소 소극적인 분위기입니다.
공교롭게 찬탄파로 두 후보 모두 중도 확장성을 내세우는 만큼 단일화가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변수는 또 있습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 당의 전권을 갖게 되는 당무우선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때문에 후보에 따라 단일화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고 반대로 시간을 끌다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3 】
촉박한 대선 일정상 시기도 중요해보이는데요.
【 기자 】
다음 주가 단일화 골든타임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으로선 후보가 결정되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지는 게 최선입니다.
11일이 지나면 당 대선 후보를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한 대행이 일단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하고 이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문제가 있습니다.
선거 자금과 후보 기호입니다.
단일화 전까지 무소속 후보에게 선거 자금을 쓸 수 없는데다 후보 기호도 뒷 번호로 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이나 한 대행 모두 단일화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선도 끝나기 전에 벌써부터 단일화 언급이 지도부에서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니겠냐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이은재
국회팀 최돈희 기자와 뉴스추적 이어가보겠습니다.
【 질문1 】
한덕수 대행 출마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 기자 】
이번 주 일정을 보면,
내일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고 모레는 미 해군성 장관 접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일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튿날은 공직자 사퇴 시한입니다.
한 대행으로선 탄핵 사유였던 헌재 재판관 임명 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통해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미 핵심 인사 면담을 통해 대미 카운터 파트너, 통상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경선도 피해 출마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 질문2 】
궁금한 건 단일화잖아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경선 흥행과 별개로 이번 경선, 결승이 아니라 '준결승'이라는 지적이 많은데요.
국민의힘 후보가 당 밖에 있는 한 대행과 다시 단일화해야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걸 어떻게 정하느냐인데 후보들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대체로 짧게 끝내야 한다는 인식은 같습니다.
촉박한 대선 일정과 경선 후유증 최소화 취지입니다.
특히 한 대행의 본선 경쟁력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무난한 단일화 방식을 던져야 당내 경선서 유리하다는 판단도 있습니다.
【 질문2-1 】
후보에 따라 단일화 가능성 여부도 다르겠습니다.
【 기자 】
온도차는 있지만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같은 결입니다.
신속하고 이의제기 없는 이른바 원샷 경선 방식인데 2002년 대선 노무현-정몽준 모델입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국민통합21 대선 후보 (지난 2002년 5월)
- "여론조사를 해서 그 여론조사 결과에 저희들이 흔쾌히 승복한 것에 대해서 저희는 아직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대세론 저지, 후발 주자 간 연대라는 양상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이낙연, 이준석 후보와도 반명 빅텐트도 노려보겠다는 건데 국민의힘 한 지도부도 국민경선을 통한 단일화 이후 추가적인 단일화 없이 선거 연대 방식으로 결국 논의되지 않겠냐고 전했습니다.
【 질문2-2 】
나머지 후보들은 어떤가요.
【 기자 】
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다소 소극적인 분위기입니다.
공교롭게 찬탄파로 두 후보 모두 중도 확장성을 내세우는 만큼 단일화가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변수는 또 있습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 당의 전권을 갖게 되는 당무우선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때문에 후보에 따라 단일화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고 반대로 시간을 끌다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3 】
촉박한 대선 일정상 시기도 중요해보이는데요.
【 기자 】
다음 주가 단일화 골든타임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으로선 후보가 결정되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지는 게 최선입니다.
11일이 지나면 당 대선 후보를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한 대행이 일단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하고 이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문제가 있습니다.
선거 자금과 후보 기호입니다.
단일화 전까지 무소속 후보에게 선거 자금을 쓸 수 없는데다 후보 기호도 뒷 번호로 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이나 한 대행 모두 단일화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선도 끝나기 전에 벌써부터 단일화 언급이 지도부에서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니겠냐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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