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감사를 표하며 양측이 사실상 모두 파병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앞둔 사전 작업일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파병을 직접 결정했다며, 북한군 파병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조약의 제4조 발동에 해당된다는 분석과 판단에 근거하여 우리 무력의 참전을 결정하고 러시아 측에 통보하셨으며…."
유사시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들어간 북러 조약 제4조에 의거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쿠르스크주 해방에 도움을 준 북한 영웅들을 기릴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파병 사실을 밝히며 환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규탄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 "북한군 파병이 국제 규범을 어긴 불법적인 행위이고 반인권적이고 비윤리적인…."
미 국무부는 일단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러시아의 대가성 지원이 모두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다만 미국으로선 북미회담을 위한 준비까지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와중에, 북러 밀착이 공식화하는 것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전승절까지 북러 밀착은 계속 과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인터뷰(☎) :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조만간 이뤄질 방러 일정을 쿠르스크 전쟁 승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최대한의 반대급부를 얻기 위한 계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도 최근 숙청설까지 돌던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가 다시 모습을 보이는 등 각국과의 정상회담 준비에 나섰다는 분석도 이어집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김정연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감사를 표하며 양측이 사실상 모두 파병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앞둔 사전 작업일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파병을 직접 결정했다며, 북한군 파병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조약의 제4조 발동에 해당된다는 분석과 판단에 근거하여 우리 무력의 참전을 결정하고 러시아 측에 통보하셨으며…."
유사시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들어간 북러 조약 제4조에 의거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쿠르스크주 해방에 도움을 준 북한 영웅들을 기릴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파병 사실을 밝히며 환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규탄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 "북한군 파병이 국제 규범을 어긴 불법적인 행위이고 반인권적이고 비윤리적인…."
미 국무부는 일단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러시아의 대가성 지원이 모두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다만 미국으로선 북미회담을 위한 준비까지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와중에, 북러 밀착이 공식화하는 것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전승절까지 북러 밀착은 계속 과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인터뷰(☎) :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은) 조만간 이뤄질 방러 일정을 쿠르스크 전쟁 승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최대한의 반대급부를 얻기 위한 계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도 최근 숙청설까지 돌던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가 다시 모습을 보이는 등 각국과의 정상회담 준비에 나섰다는 분석도 이어집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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