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방분권' 강조한 민주 '광역행정청' 설립 검토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지방분권도 강조하고 있죠.
이에 발맞춰 당 차원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협력을 주도하는 가칭 광역행정청을 설립하는 등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정태웅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지자체장 시절부터 지방분권을 줄곧 강조해온 이재명 예비후보는 지역균형발전 공약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어제)
-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임기 내 건립을 오늘 공약한 거라고 보시면 되고요. 현행법 위에서 할 수 있는 건 신속하게…."

뿐만 아니라 출마 선언을 세종시에서 한 김경수 후보와 지역균형 빅딜을 강조하는 김동연 후보 역시 균형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춘 민주당 차원의 공약 개발도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취재결과 민주당은 전국을 수도권, 동남권, 호남권 등 총 5개 초광역권으로 나눠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여기에 3대 특별자치도인 제주, 강원, 전북의 자치권한을 강화하도록 하는 특별법 개정으로 자치분권에도 힘을 쏟는다는 구상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칭 '광역행정청'을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민주당 세 예비후보의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당 차원의 지원사격도 이어지면서 지방분권에 대한 청사진도 점차 구체화돼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은지, 정민정

#정태웅기자 #MBN뉴스7 #민주당 #초광역권공약추진 #지역균형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