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는 기본적으로 실용적"…'글로벌 공급망 확보' 대선 공약도 속도

【 앵커멘트 】
재판으로 공개일정이 없었던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오늘(15일) 사전 녹화한 유튜브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정치는 실용적일 수밖에 없다"며 실용주의를 또 강조했죠.
이 전 대표는 내일(16일) 대선을 위한 싱크탱크도 공식 출범하는데,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내놨던 이른바 'ABCDEF' 정책 청사진을 확대할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줄곧 성장과 실용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진보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의 정치 철학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세상 사람들의 삶을 지금보다 좀 더 낫게, 더 낫게 만드는 게 정치의 역할이고, 그러니까 정치는 기본적으로 실용적일 수밖에 없는 거죠."

구체적인 공약 발표는 없었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부진한 내수를, 외교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내일 정책 싱크탱크도 출범시킵니다.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회복과 성장을 주제로 이른바 ABCDEF 정책 청사진을 발표했는데, 이 전 대표 대선 공약의 밑그림이 될 예정입니다.

MBN 취재결과 이같은 기조 속 내일 발표에는 글로벌 공급망 체인 확보안까지 담긴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싱크탱크 측 관계자는 'A부터 G까지 ７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34개 분과를 나눠 경제성장과 청년민생, 지역균형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재판으로 하루를 쉬어간 이재명 전 대표는 내일 안산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하며 본격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박경희, 심정주
화면출처 : 유튜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