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일 김동연과 회동…'비명계 끌어안기' 계속돼
"김두관과의 만남도 조율 중"
"김두관과의 만남도 조율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비명(비이재명)계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회동합니다.
지난해 11월 수원 전통시장을 함께 방문한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이 대표는 21일에는 박용진 전 의원, 24일에는 김부겸 전 총리,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또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만남을 가진 이후로 비명계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열린 상황에서 이 대표가 야권을 통합하는 행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을 의식한 것입니다.
한편,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15일 이 대표의 전화를 받고 만감이 교차했지만 만나기로 했다. 만나서 풀건 풀고 맺을 것은 맺겠다"며 "내란 추종 세력을 최종적으로 심판해야 하는 역사적 책무 앞에 개인적 감정에 발목 잡히거나 과거의 엉킨 실타래에 묶여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박용진과 이재명 두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지 생각하겠다"며 "이 대표의 말씀을 먼저 듣겠습니다만, 모두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얘기는 다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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