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용 '야권 연대' 시작된다…'야5당 원탁회의' 출범

내란 종식을 위해 내란 특검과 명태균 특검 관철에 집중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野) 5당이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조기대선을 위한 야권의 통합 행보로 해석됩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 대표들은 오늘(19일) 오전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고, 내란 종식과 정치·사회·권력기관 개혁 및 민생 경제 회복을 목표로 하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야 5당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내란 종식 완수 △헌정파괴세력에 맞선 민주헌정질서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실현 등 세 가지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또한, 내란 종식을 위해 내란 특검과 명태균 특검을 통해 내란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출범식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아울러, 지난 1월 발생했던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을 비롯해 일부 정치 세력의 부정선거 음모론과 가짜뉴스에 강력히 대응하고, 정치·사회·권력기관 개혁 등을 통해 새로운 만들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부 정치 세력들이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라고 하는 우리의 헌법 원리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민주공화국의 기본적인 가치와 질서를 파괴했다”며 “헌정 질서 파괴를 획책하는 일부 소수 세력과 싸워서 헌정 질서를 다시 회복하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정상적인 나라로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탁회의를 가장 먼저 제안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다시는 극우 세력이 제도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압도적인 정권교체와 확실한 국가 대개혁이 필요하다”며 '검찰개혁 4법'을 신속히 통과시키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불평등 해소 방안 마련, 교섭단체 정상화,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