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주 만에 국힘 역전…양자대결은 들쭉날쭉 왜?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조기 대선을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양자 대결이 어떤 조사는 박빙이고, 또 어떤 조사는 차이가 큰 이유는 뭘까요.
이런 내용까지 김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43.1%, 국민의힘 41.4%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지만 다시 앞섰습니다.

야당에 의한 정권 교체도 지난주 대비 2.3%p 오른 51.5%로 여당의 정권 연장 44.5%보다 오차범위 밖인 7%p 차이로 우세했습니다.

조기 대선을 가정하고 양자 대결 결과도 이재명 대표가 모두 앞섰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대표가 14.5%p 앞섰는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보다 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 시장이 이 대표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 걸로 나온 최근 한국갤럽의 양자대결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입니다.

두 조사 결과가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질문 방식이 달라서입니다.

차이가 큰 경우는 '그 외의 인물'이나 '잘 모른다'는 선택지가 있지만, 박빙 조사는 반복적 질문으로 후보를 고르도록 유도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여론조사업체 관계자는 "야당 후보는 비교적 뚜렷하지만 여당은 후보 윤곽이 잡히지 않아서 양자 대결에 지금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