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리 당 의원들의 입을 막는 정치 공세"
야권이 오늘(21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5개 야당은 결의안에서 "윤 의원의 '월담 훈방' 발언은 시위대를 폭도로 돌변하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며, "윤 의원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를 자들을 옹호하고 고무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 지난 18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담을 넘다 경찰에 체포되자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경찰) 관계자와 얘기했고 아마 곧 훈방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이번 결의안 제출이 "우리 당 의원들의 입을 막고, 행동을 막기 위한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발언하고 행위를 한 것이 국회법이나 헌법을 위반한 것인가"라며 "그런 식으로 따지면 12개 범죄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가 먼저 제명 대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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