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이 '국민국감 선포대회'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를 노동·기후·민생 국감으로 만들 것을 선포했습니다.
진보당은 오늘(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민국감 선포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국민국감'은 국민의 목소리로 국정감사를 하겠다는 취지로, 진보당은 지난 4일부터 ‘국민 국감 특별페이지’를 운영하며 의제를 제보받았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진보당은 22대 총선에서 3명의 국회의원이 당선된 후, 100명의 시민들과 함께 국회 등원식을 가지며 당사자 직접정치의 포부를 밝혔다"면서 "지난 한 달간 시민들께서 제보해주신 내용으로 만든 의제, 진보당 국회의원들이 현장을 누비며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만든 의제들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윤종오 의원은 "건설현장에는 임금착취, 임금체불 등 불법이 만연해 있음은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불법을 묵시하지 않고,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신위원회 소속 전종덕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는 쌀값 폭락, 폭우, 병충해 피해 3중고에 더해 자재값 인상, 정부의 살농 정책으로 5중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의 현실을 윤석열 정부에게 강하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혜경 의원은 "세종보 문제, 송전탑 문제를 비롯해, 우리 땅과 물을 괴롭히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낱낱이 따져묻고, 윤석열 정부의 기후악당, 그린 워싱의 본 모습을 파헤쳐 기후국감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열리는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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