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한 걸음 더 깊게 짚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강영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요즘 고민이 많을 이재명 대표 얘기부터 해볼게요.
누군가 이 대표 부모님의 묘소를 훼손했다던데 어떤 일인가요?
【 답변1 】
오늘(12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SNS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두 장의 돌 사진과 함께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라고 묻는 글이었습니다.
돌 위엔 살 생 자와 밝을 명 자, 그리고 흐릿한 한자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이 대표 측에 확인해보니 경북 안동에 위치한 이 대표 부모님의 묘소 주변을 누군가 파헤친 뒤 이런 돌을 숨겨놓은 것이었습니다.
【 질문1-1 】
누가 이런 일을 저지른 거죠?
경위가 파악된 게 있을까요?
【 답변1-1 】
우선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라고 하고요.
이 대표 부모님의 묘소가 이처럼 훼손된 걸 이전에도 주민들이 발견한 적이 있는데 이 대표가 알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다만, 묘소 인근에 CCTV 같은 게 없다 보니 누구 수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대표 오후 늦게 추가 입장을 올렸습니다.
"일종의 흑주술"이라며 "함부로 치워선 안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내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정의당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고 하던데 그건 무슨 일인가요?
【 답변2 】
발단은 어제(11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강제동원 해법 규탄 2차 범국민대회'입니다.
어제(11일) 행사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는데요.
이정미 대표가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르려고 하자 민주당 지지자 일부가 고성과 야유를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정의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데요.
이 같은 행동은 이정미 대표가 연설하는 와중에도 계속됐고, 일부 참가자들은 무대 위로 올라가려고까지 했습니다.
정의당 측은 민주당 당원들이 한 행위이고, 지도부가 방관하고 동조했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위선희 / 정의당 대변인
- "민주당은 극렬 지지자를 앞세운 편협한 이간질 정치 그만두십시오. 이런 반복되는 행위에 책임지는 이 하나 없고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습니다."
【 질문2-1 】
민주당도 입장을 밝힌 게 있을까요?
【 답변2-1 】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민주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MBN과의 통화에서 "야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당 당원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최근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으로 민주당과 정의당의 공조에 관심이 쏠리는데 이번 일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사입니다.
【 질문3 】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내일(13일) 새 당직 인선을 발표하죠?
【 답변3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내일(13일) 당직 인선 발표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주요 당직엔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총선의 공천 전반을 책임질 사무총장에는 친윤계 재선 이철규 의원이 확실시 되고요.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엔 각각 친윤 초선인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 전당대회 과정에서 연대와 포용, 탕평, 이른바 '연포탕'을 강조했었죠.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3선 유의동 의원이 정책위의장 또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오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내일(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하는데 윤 대통령과 김 대표 간 주례 회동이 신설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정치권 소식 한 걸음 더 깊게 짚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강영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요즘 고민이 많을 이재명 대표 얘기부터 해볼게요.
누군가 이 대표 부모님의 묘소를 훼손했다던데 어떤 일인가요?
【 답변1 】
오늘(12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SNS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두 장의 돌 사진과 함께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라고 묻는 글이었습니다.
돌 위엔 살 생 자와 밝을 명 자, 그리고 흐릿한 한자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이 대표 측에 확인해보니 경북 안동에 위치한 이 대표 부모님의 묘소 주변을 누군가 파헤친 뒤 이런 돌을 숨겨놓은 것이었습니다.
【 질문1-1 】
누가 이런 일을 저지른 거죠?
경위가 파악된 게 있을까요?
【 답변1-1 】
우선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라고 하고요.
이 대표 부모님의 묘소가 이처럼 훼손된 걸 이전에도 주민들이 발견한 적이 있는데 이 대표가 알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다만, 묘소 인근에 CCTV 같은 게 없다 보니 누구 수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대표 오후 늦게 추가 입장을 올렸습니다.
"일종의 흑주술"이라며 "함부로 치워선 안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내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정의당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고 하던데 그건 무슨 일인가요?
【 답변2 】
발단은 어제(11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강제동원 해법 규탄 2차 범국민대회'입니다.
어제(11일) 행사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는데요.
이정미 대표가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르려고 하자 민주당 지지자 일부가 고성과 야유를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정의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데요.
이 같은 행동은 이정미 대표가 연설하는 와중에도 계속됐고, 일부 참가자들은 무대 위로 올라가려고까지 했습니다.
정의당 측은 민주당 당원들이 한 행위이고, 지도부가 방관하고 동조했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위선희 / 정의당 대변인
- "민주당은 극렬 지지자를 앞세운 편협한 이간질 정치 그만두십시오. 이런 반복되는 행위에 책임지는 이 하나 없고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습니다."
【 질문2-1 】
민주당도 입장을 밝힌 게 있을까요?
【 답변2-1 】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민주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MBN과의 통화에서 "야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당 당원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최근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으로 민주당과 정의당의 공조에 관심이 쏠리는데 이번 일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사입니다.
【 질문3 】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기현 신임 당대표가 내일(13일) 새 당직 인선을 발표하죠?
【 답변3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내일(13일) 당직 인선 발표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주요 당직엔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총선의 공천 전반을 책임질 사무총장에는 친윤계 재선 이철규 의원이 확실시 되고요.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엔 각각 친윤 초선인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 전당대회 과정에서 연대와 포용, 탕평, 이른바 '연포탕'을 강조했었죠.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3선 유의동 의원이 정책위의장 또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오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내일(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하는데 윤 대통령과 김 대표 간 주례 회동이 신설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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