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온실가스 감축 국제기구 설립 제안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을 화상으로 연결해 반기문 UN 사무총장 등과 회의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7일 코펜하겐 총회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 중인 반기문 UN 사무총장, 한승수 전 UN 기후변화특사 등과 화상회의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코펜하겐 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뿐만 아니라 검증하는 방법까지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신흥국들도 뭔가 나름대로 목표치도 올리겠지만, 검증 방법이나 검증 방법 자체도 어떻게 줄일 것이냐 하는 것도 나와야 할 것입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현지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이 보여준 녹색성장 리더십을 국제사회가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7일 오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함께 행동을', 'Taking Action Together'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을 아우르는 국제 협력 기구 설립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선제적으로 발표한 우리나라의 중재자 역할이 이번 총회에서 가장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