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이번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우리측이 호의를 보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과거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우리 정부의 쌀, 비료지원과 연계돼 있었다는 점에서 이같은 지원을 간접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적십자사 장재언 위원장이 남측이 이산가족상봉 행사에 상응하는 '호의'를 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금강산 외금강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장재언 북한 적십자사 위원장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종하 / 대한적십자사 총재
- "(장 위원장이 이번 상봉은)특별히 호의를 베푼 것이라며 남에서도 상응하는 호의를 표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과거 이산가족 행사와 비료 지원이 암묵적으로 연계돼 추진됐다는 점에서 이번 호의 언급도 정부 차원의 쌀과 비료 지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북측이 쌀이나 비료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그와 같은 일은 정부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총재는 또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종하 / 대한적십자사 총재
- "이산가족 12만 명 중 4만 명이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떠나시기 전에 상봉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유 총재는 이같이 상봉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전반적으로 좋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정성일 / 기자
- "2년만에 열린 남북이산가족상봉. 과연 앞으로도 지속되면서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이 이번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우리측이 호의를 보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과거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우리 정부의 쌀, 비료지원과 연계돼 있었다는 점에서 이같은 지원을 간접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적십자사 장재언 위원장이 남측이 이산가족상봉 행사에 상응하는 '호의'를 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금강산 외금강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장재언 북한 적십자사 위원장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종하 / 대한적십자사 총재
- "(장 위원장이 이번 상봉은)특별히 호의를 베푼 것이라며 남에서도 상응하는 호의를 표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과거 이산가족 행사와 비료 지원이 암묵적으로 연계돼 추진됐다는 점에서 이번 호의 언급도 정부 차원의 쌀과 비료 지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북측이 쌀이나 비료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그와 같은 일은 정부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총재는 또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종하 / 대한적십자사 총재
- "이산가족 12만 명 중 4만 명이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떠나시기 전에 상봉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유 총재는 이같이 상봉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전반적으로 좋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정성일 / 기자
- "2년만에 열린 남북이산가족상봉. 과연 앞으로도 지속되면서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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