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근 정무실장, 정청래 겨냥 "악법 만드는 게 노무현 정신인가?"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오늘(29일) SNS를 통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노무현 정신'은 제1야당 대표가 말하면 안 되는 금기어냐"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이 나오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28일) "노무현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이에 정청래 의원은 "노무현 정신을 입에 올리지 마라"고 날을 세운 바 있습니다.

김 정무실장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이 노무현 정신의 핵심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이 권력으로, 국회의원 숫자 힘의 논리로 강행처리 하려 한다는데 이런 게 반칙이고 특권 아니냐"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한 악법 중의 악법을 만들려 하는 것이 노무현 정신인지 되묻고 싶다"며 "뭔가를 독점적 소유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보편타당한 생각에 입각한 비판이라도 하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 신재우 기자 shince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