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오늘(20일) 오후 북측에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의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금강산에서 회담을 열자는 겁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적십자사가 북한 적십자회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다음 주 26일부터 28일까지 금강산에서 만나 추석 때 진행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협의하자는 겁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이런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의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보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또 지난해 11월 끊긴 판문점 연락사무소 간 직통 전화를 빨리 정상화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원활하게 준비하려면 남북적십자 간 대화 채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적십자 관계자는 "추석 전후에 상봉 행사를 하려면 한 달 남짓 남았다"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북측이 적극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근 방북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는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올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면 제17차 행사가 되며, 2007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재개됩니다.
규모는 남북의 이산가족 방문단이 각각 100명씩 금강산을 찾고, 이들을 만나려는 상대 가족들이 1인당 4~5명씩 나오게 됩니다.
지난 16차 상봉 때는 모두 800여 명의 남북 이산가족들이 얼굴을 맞댔고, 14차 때는 무려 1700여 명이 만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측 방문단 선정에 이미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오늘(20일) 오후 북측에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의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금강산에서 회담을 열자는 겁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적십자사가 북한 적십자회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다음 주 26일부터 28일까지 금강산에서 만나 추석 때 진행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협의하자는 겁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이런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의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보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또 지난해 11월 끊긴 판문점 연락사무소 간 직통 전화를 빨리 정상화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원활하게 준비하려면 남북적십자 간 대화 채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적십자 관계자는 "추석 전후에 상봉 행사를 하려면 한 달 남짓 남았다"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북측이 적극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근 방북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는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올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면 제17차 행사가 되며, 2007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재개됩니다.
규모는 남북의 이산가족 방문단이 각각 100명씩 금강산을 찾고, 이들을 만나려는 상대 가족들이 1인당 4~5명씩 나오게 됩니다.
지난 16차 상봉 때는 모두 800여 명의 남북 이산가족들이 얼굴을 맞댔고, 14차 때는 무려 1700여 명이 만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측 방문단 선정에 이미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