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대한민국 대법원장으로서 하루라도 더 있어서는 안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대법원장에 대해 "사법부 수장으로 독립을 주장하고 외풍을 막아야 하는데 앞장서서 사법부 독립을 흔들려하고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끊임없이 1인 릴레이 시위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임성근 부장판사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부분과 관련해서 "탄핵의 요건도 맞지 않고, 시기도 맞지 않고, 절차도 부실한 불법탄핵·부실탄핵"이라며 "(여당과 정부는)마음에 들지 않는 판결을 한 판사를 언제든지 탄핵할 수 있다는 겁을 줘서 사법부를 장악하고 판결을 송치하려는 의도로 역사상 유례 없는 불법 부실 탄핵을 강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