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의 검찰총장 징계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4일, 윤석열 검찰 총장의 카톡 프로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Be calm and strong"이라는 영어 문구를 적어넣었다. '침착하고 강렬하게'란 뜻이다.
사진에는 윤 총장이 검찰 로고 앞에 뒷짐을 지고 서 있다.
이에 때해 일각에서는 15일 법무부의 2차 검사징계위를 앞둔 윤 총장이 자신의 심경과 의지를 카카오톡 프로필란을 통해 알린 것으로 전했다.
"Be calm and strong"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문구다. 청새치와의 사투를 며칠간 벌이던 노인이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자신을 격려하고 위로할 때 한 대사다.
소설 속 노인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윤 총장 현재의 심경을 엿볼 수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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