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 의회에 북핵·FTA 협조요청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상·하원 지도부 인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북핵문제와 한미 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하원 지도부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의장과 존 베이너 공화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남북관계 지지 결의안 채택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미 의회는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를 돈독히 해 주는 든든한 후원자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한국은 미국과 함께 함께 한반도에 핵 없는 정책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 상원의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 등 지도부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하고, 북한 문제와 한미 FTA 등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