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야권의 공격에 본격적으로 방어막을 치고 나섰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과거 십여년 전에 한 이야기를 가지고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앞으로 주택 정책이나 공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모색하는 정책적인 문제에 집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변 후보자의 교수 시절 발언 등을 거론하며 변 후보자가 사유재산권을 부정하고 공급 정책에 부정적이라는 맹공을 펼치고 있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변 후보자에 대해 야당에서는 김현미 시즌2라는 말이 나온다'는 지적에 "성원을 해달라는 기대는 하지 않겠지만 시작도 안 했는데 비난부터 하느냐"고 했습니다.
앞서 전날 진성준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변 후보자는 우리나라 도시 계획과 주택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데 핵심적으로 관여해 왔기에 정책 기조는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내 관계자는 "향후 정국에서 부동산 문제가 가장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청문회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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