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동의 예멘 현지 의료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여교사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정부는 반군단체에 납치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예멘 정부에 신속한 소재 파악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예멘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오후 4시쯤, 34살의 한국인 여교사 엄 모 씨와 독일, 영국인 등 9명이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봉사단체 월드와이드서비스의 예멘 지부에서 활동해왔습니다.
예멘의 수도 사나로부터 북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사다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한국인 8명이 있으며, 엄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의사 가족의 자녀 교육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을 납치했다는 단체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실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당국자는 "사다가 위험한 지역이고 가끔 납치사건이 일어나는 곳으로, 피랍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무력 충돌이 종종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피랍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사다 지역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사다 공항이 폐쇄돼 육로로 접근해야하는데, 그 길이 상당히 위험해 아직 직원이 도착하지 못했다"며 "예멘 정부와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사건대책본부를 설치해 관계부처 합동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현지 대사관을 통해 독일·영국 측과 실종자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동의 예멘 현지 의료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여교사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정부는 반군단체에 납치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예멘 정부에 신속한 소재 파악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예멘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오후 4시쯤, 34살의 한국인 여교사 엄 모 씨와 독일, 영국인 등 9명이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봉사단체 월드와이드서비스의 예멘 지부에서 활동해왔습니다.
예멘의 수도 사나로부터 북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사다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한국인 8명이 있으며, 엄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의사 가족의 자녀 교육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을 납치했다는 단체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실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당국자는 "사다가 위험한 지역이고 가끔 납치사건이 일어나는 곳으로, 피랍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무력 충돌이 종종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피랍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사다 지역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사다 공항이 폐쇄돼 육로로 접근해야하는데, 그 길이 상당히 위험해 아직 직원이 도착하지 못했다"며 "예멘 정부와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사건대책본부를 설치해 관계부처 합동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현지 대사관을 통해 독일·영국 측과 실종자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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