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가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의 대검찰청 감찰업무 발령 소식에 환호했습니다.
친문 성향으로 알려진 진 검사는 앞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자신이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리고 '나도 성추행했다'며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2차 가해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에 진 검사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여부로 대검 감찰 대상이 됐습니다.
진 검사는 어제(10일)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올라온 임 부장검사의 대검 감찰부 발령 기사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야호"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오늘(11일) 자신의 SNS에서 임 검사를 향해 "진혜원 검사 성추행 2차 가해한 거 감찰 좀 해주고, 뎅진웅 부장(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플라잉 어택한 거 감찰 해주시고, 이번에 서 일병(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수사, 이리저리 질질 끌며 결정적 증언 누락시킨 분들 감찰 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우리 사골 검사님 뼈 우리듯이 잘 우려내실 거라 믿는다"며 "파이팅! 못하기만 해봐라"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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