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소통 역량 강화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비서관 7명을 발탁하는 중폭의 참모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비서관급 6자리 중 절반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현 춘추관장을,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해외언론비서관에는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을 발탁했다.
한 비서관과 김 관장은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었다. 이후에도 비서 또는 보좌진으로 곁을 지켰다.
따라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비서관은 2017년 대선 때 외신대변인을 맡았다.
이처럼 소통 관련 비서관 절반을 바꾼 것은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의전비서관은 탁현민이 맡았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등에서 굵직한 행사를 기획하며 이미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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