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승부처] '청와대 입' 고민정 vs '서울시장' 오세훈…서울 광진을 격돌

【 앵커멘트 】
4·15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은 전직 청와대 대변인과 전직 서울시장의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민주당 고민정·통합당 오세훈 두 후보가 뛰는 현장을 우종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광진을에서 뛰기 시작한 지 한 달째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학가와 상가를 중심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고 후보는 열기와 경험을 모두 가진 정치인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예비후보
- "젊은 정치인으로서의 열기와 그리고 청와대 대변인 생활하면서 얻었던 여러 가지 국정 경험들을 통해서 광진을 반드시 뜨게 할 것입니다."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는 주택가 놀이터를 돌며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4선을 지낸 험지인 만큼, 오 후보는 지난해부터 행정가로서 경험을 내세우며 구석구석을 훑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예비후보
-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 아이들이 행복한 광진, 그리고 문화가 흐르는 광진을 만들면 훨씬 더 삶의 질이 좋아질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규모 행사를 통한 유세가 어렵다 보니 두 후보는 온라인 유세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고 후보는 이낙연 종로 예비후보와 콜라보 방송으로 화력 지원을 받았고,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예비후보(유튜브 '고민정TV')
- "고민정 후보는 참으로 기대하고 좋아하는 후배입니다. 똑똑하고요."

오 후보는 화이트데이 초콜릿 전달 방송으로 친근함을 어필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예비후보(유튜브 '오세훈TV')
-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싶지만요. 불가능하니까요 영상으로 전달하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취재진이 만난 유권자는 거짓 없이 서민을 바라보는 정치인을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복 / 서울 광진구 자양2동
- "서민을 위해서 공정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회의원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모든 지역이 민주당 추미애 후보에게 표를 많이 준 가운데 강남에 근접한 지역으로 갈수록 보수표가 모여 비교적 격차가 작았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강남에서 강북으로 넘어가는 최전선인 광진을을 강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수성에 성공하느냐 보수표 결집으로 탈환하느냐에 따라 한강 벨트 승부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