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이수진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이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이수진 전 판사는 약자의 편에 서서 판결을 해왔다"며 "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을 지적하고 관련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은 보수 정당의 텃밭이다. 최근 10년 간 보궐선거 포함 4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미래통합당(과거 한나라당·새누리당) 후보들의 승리로 돌아간 바 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나 의원은 18대(서울 중구), 19~20대(동작을)까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이 전 판사(사시 40회)는 나 의원(사시 34회)보다 판사 7년 후배다. 이 전 판사는 '양승태 사법부 사법 농단' 관련 의혹을 폭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