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인재로 영입한 '의사 출신 검사' 40살 송한섭 씨는 오늘(12일)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게 시대의 화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저뿐 아니라 모든 젊은 검사들이 무너진 공정과 정의, 법치주의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선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인사"라며 "'내 편을 위한 공정', '내 패거리를 위한 정의'를 위하는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공소장 비공개와 관련해서는 "무엇을 위해 비공개 한 것인지 국민은 알 것이라 본다"고 했고, 추 장관이 수사·기소 주체를 분리하는 방안을 언급한 데 대해선 "몇십년 동안 있었던 검찰을 완전히 와해시키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송 전 검사는 "보수의 가치를 가장 잘 지켜내고 대변할 수 있는 당이 자유한국당이라고 믿고 있다"며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부패를 치료하는 검사의 경험을 살려 병든 사회를 치료하는 변화·혁신의 선봉자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