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11호 영입인재로 38살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발표했습니다.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로 정치권에 방위산업 전문가가 영입된 것은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오늘(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 국내 독보적인 전문가로 손꼽힌다"며 "방산 전문가가 정치권에 영입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최 교수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 방위산업 육성과 국방개혁 2.0 완수를 위한 길을 걸어가겠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방산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을 법과 제도로 확립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방위산업은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 산업이기도 하다"며 "한반도 통일 시대를 대비해 미래 방위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연구원이 총선 공약으로 검토한 바 있는 모병제 도입과 관련해선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병력 감축이 필연적으로, 5년 뒤 징집인원이 줄어들게 되고 10년 안에는 여성 분들도 군대를 가야 할 시기가 오지 않을까"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계적 모병제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연이 될 것"이라며 "찬반 의견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병제가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최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The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 우리나라 방산 박사 1호"라며 "정치를 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남북이 서로 군사적 대치를 하지 않아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국방력을 가져야 평화가 유지되기 때문에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커져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남 천안 출신의 최 교수는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경영학 석사를 거치고 지난 2016년 방위사업청에서 육군 소령(학사장교 43기)으로 근무하면서 건국대에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로 임용된 그는 지난 2018년 건국대 겸임교수, 2019년 미국 미드웨스트대 겸임교수로 자리를 옮겨 활동했습니다.
최 교수는 주요 선진국 방위산업 정책과 제도를 바탕으로 방산비리 근절과 방위산업 혁신체계에 대해 연구하고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30여편 논문을 투고, 게재했습니다.
그는 또 `2017 도전한국인상`, 제41회 국가생산성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한국방위산업학회 제6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방산학술상`,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주최 2014 · 2016 · 2018 방위산업 우수논문상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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