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8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중도 진영과의 통합과 관련, "자유민주주의! 그 진의(眞義), 함께 하나 된 힘으로, 대통합의 힘으로 보여주자"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 "참담한 심정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느끼는 이 고통의 심정, 이 참담한 빛이 하나로 집약돼 자유민주 세력의 통합, 그 하나 된 큰 힘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의'(참된 의미나 의의)를 언급하며 통합 필요성과 절박함을 재차 강조한 것입니다.
어제(7일)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와의 회동 후 오히려 새보수당 측에서 자신의 통합 진정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통합 논의가 파열음을 내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 대표는 "대통령이 국가가 됐다. 국가권력이 공룡처럼 비대해졌다. 대의기구와 견제기능은 무너졌고, 행정·입법·사법은 완전히 장악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그 세력의 사회주의적 실험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쟁도 아니고 이념 시비도 아니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실존적 위협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가는 길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사회주의식 국가권력에 맞서는 걸 넘어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우리는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는 책임과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는 자유가 우리에게 승리의 확신을 줄 것이다. 다시 함께 승리하자"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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