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중대 시험 전후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발사장 근처 지면이 매끄러워진 것으로 볼 때 엔진시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미국은 한반도에 정찰기를 띄워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이 지난 7일과 8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며칠 전 발사장에 등장했던 차량과 컨테이너는 사흘 전(7일)까지는 있었지만 북한이 밝힌 중대한 시험 이후에는 사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시험대 인근 경사면이 눈에 띄게 매끄러워졌다며 로켓엔진 시험의 영향일 것이라 지적했지만, 국방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한미는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활동들에 대해서는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중대 시험 내용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용 고체연료 시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이 핵을 장착한 ICBM의 핵심은 뭐냐면 생존성이거든요. (고체연료는) 발사장소와 발사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생존성을 보장받는 그러한 어떤 무기체계로서 필요한 것이죠."
이런 가운데 어제도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수도권 남부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리벳 조인트는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로, 지난 2일·5일에 이어 어제도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감시한 겁니다.
북한이 제시한 연말 협상시한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과 이를 억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중대 시험 전후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발사장 근처 지면이 매끄러워진 것으로 볼 때 엔진시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미국은 한반도에 정찰기를 띄워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이 지난 7일과 8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며칠 전 발사장에 등장했던 차량과 컨테이너는 사흘 전(7일)까지는 있었지만 북한이 밝힌 중대한 시험 이후에는 사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시험대 인근 경사면이 눈에 띄게 매끄러워졌다며 로켓엔진 시험의 영향일 것이라 지적했지만, 국방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한미는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활동들에 대해서는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중대 시험 내용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용 고체연료 시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이 핵을 장착한 ICBM의 핵심은 뭐냐면 생존성이거든요. (고체연료는) 발사장소와 발사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생존성을 보장받는 그러한 어떤 무기체계로서 필요한 것이죠."
이런 가운데 어제도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수도권 남부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리벳 조인트는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로, 지난 2일·5일에 이어 어제도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감시한 겁니다.
북한이 제시한 연말 협상시한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과 이를 억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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