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는 22일 만료될 예정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 "우리 안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런 것들이 계속 유지돼야 한단 입장"이라고 말했다.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은 김중로 의원(바른미래당)의 질문에 "분명한 것은 저도 GSOMIA의 중요성에 대해선 몇번에 걸쳐 국회 답변 과정에 말씀드렸다"며 "다만 일본에서 안보상의 문제로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배제 등 이런 것들이 있다보니 그런 부분들을 같이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선 "공평하게 분담 액수가 정해질 수 있도록 하고, 주한미군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작전권 전환 추진에 대해선 "한미가 다 합의한 가운데 (전환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환이 된다고 해서 주한미군이 철수하거나 유엔사 해체 없이 한미관계는 공고한 가운데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