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의원, 조국 장관 사퇴 촉구하며 삭발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삭발 투쟁'에 동참했다.
박 의원은 11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삭발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을 즉시 해임하고 조국과 그 일가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삭발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내린 결정"이라며 "삭발한다고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오늘 저희들은 민주주의는커녕 기본 상식마저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며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범죄 피의자를 법무장관에 앉히면서 '개혁'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호소한다. 자신들만이 '정의', '절대 선'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뿌리까지 무차별적으로 훼손하는 문재인정권 퇴진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삭발식에는 김숙향 동작갑 한국당 당협위원장도 동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