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버닝썬 논란' 당시 빅뱅 전 멤버 승리와의 유착 의혹을 빚은 윤 모 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6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개된 사진은 "전체 회식 당시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7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부탁을 받아 전 강남경찰서 경제팀장 김 모 경감에게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 단속 관련 내용을 문의하고 이를 유 씨에게 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 총경과 조국 후보자가 함께 찍은 사진이 어떻게 찍힌 것인지 물었다.
'사진은 누가 찍었나'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 조 후보자는 "직원 중 한 명이 찍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가끔 전체 회식을 한다"라며 "사람들이 시간대별로 왔다 갔다 해 인원에 변동이 있다. 윤 모 총경과 찍은 사진을 오늘 아침 언론에서 봤는데 밀담을 한 게 아니다. 전체 회식 날 제가 테이블별로 돌면서 직원 개개인과 사진을 찍은 것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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