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이 '총장표창장'을 허위로 받아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딸이 받은 상장처럼 정식 동양대 상장과) 일련번호가 다른 표창장이 제가 알고 있는 것만 18개"라고 밝혔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 후보자 딸에게 총장 표창장을 준 적이 없으며, 조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표창장 일련번호가 정식 상장의 번호와는 다르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김 의원은 해당 논란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만 총장상이 입시요강에 있다"며 "(부산대 입시) 2년 전에 (조 후보자 딸이) 예지력이 뛰어나 서울대 의전원을 떨어지고, 부산대 의전원 입시요강에 총장상이 있으니 총장상을 확보해야겠다고 경북 영주까지 내려가는 게 가능한가"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은 2012년 동양대 총장상을 받았고, 2013년 서울대 의전원 입시에서 떨어진 후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했다.
그는 "봉사활동 결과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잘했다고 표창장을 준 것이지 대학원에 가라고 준 것이 아니다"라며 "고려대 학생이 유학을 가든지 대학을 가든지, 동양대 표창장이 솔직히 왜 필요하겠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동양대 표창장은 위조가 아니라 표기 오류다. 이게 위조라면 처벌하면 끝난다. 청문회 할 필요도 없다. 검찰 수사하면 위조인지 아닌지 나오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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